<사울의 아들> 영화 추천 · 리뷰: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불꽃을 향한 고통스럽고도 감동적인 여정

2015년 칸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전 세계에 그 이름을 알린 '사울의 아들'은 영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리뷰를 통해 '사울의 아들'의 독특한 연출 스타일과 주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울의 아들

시체 처리반으로 일하던 남자 앞에 오늘, 아들의 주검이 도착했다… 나치의 만행이 극에 달했던 1944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는 시체들을 처리하기 위한 비밀 작업반이 있었다. ‘존더코만도’라 불리던 이들은 X자 표시가 된 작업복을 입고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오직 시키는 대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존더코만도’ 소속이었던 남자 ‘사울’의 앞에 어린 아들의 주검이 도착한다. 처리해야 할 시체더미들 사이에서 아들을 빼낸 ‘사울’은 랍비를 찾아 제대로 된 장례를 치러주기로 결심하는데…

평점

7.3 (2016.02.25 개봉)

감독

라즐로 네메스

출연

게자 뢰리, 레벤테 몰나르, 우르스 레힌, 토드 카르몬트, 산도르 즈소테르, 아미타이 케다르, 우베 라우어, 크리스티안 하르팅, 예르지 발차크, 마르친 차르니크, 레벤테 오르반, 아틸라 프리츠

1. 영화 소개

오스카스 역사상 첫 번째 헝가리 영화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사울의 아들'은 전설적인 영화로 남았습니다. 라즐로 네메스 감독이 보여준 호러와 절망 속에서도 사람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요?

 

2. 영화 줄거리

1944년, 아우슈비츠-Birkenau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유태인 사울은 나치의 체제 하에서 유골을 소각하는 소노더팀의 일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울은 한 소년이 체제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이 소년을 자신의 아들이라 믿게 됩니다. 이후 사울은 자신의 '아들'을 제대로 묻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사투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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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요 등장인물과 출연진

영화 '사울의 아들'의 가장 중심적인 인물은 사울이며, 그를 통해 우리는 전쟁이 만든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울 - 게자 로리히:
사울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소나기방에서 일하며 죽어가는 사람들의 잔해를 치우는 '소나기방 팀'의 일원입니다. 그는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며 살아가지만, 어느 날 그는 사망한 소년을 자신의 아들로 믿게 됩니다. 이 소년의 몸을 유태인의 전통에 따라 제대로 묻어주려는 그의 노력은 사울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마지막 희망을 제공합니다.

압바우 - 러트게르 바우어:
압바우는 소나기방 팀의 한 멤버로, 사울과 함께 일합니다. 그는 사울이 자신의 아들을 제대로 묻으려는 계획을 돕지만, 그의 도움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미타 엘라 - 이리네이트 바로체키:
미타는 수용소의 여성 수용자 중 하나로, 사울이 아들의 몸을 묻는 것을 돕습니다. 그녀는 여성 수용소에서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도, 사울에게 인간의 연민을 보여줍니다.

 

 

4. 인상깊은 대사

• "나는 그를 묻고 싶어요. 제대로 묻고 싶어요."
• "당신은 무슨 권리로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나요?"
• "우리의 죽음은 그들에게 아무런 의미도 주지 않을 거야. 그저 하나의 수치일 뿐이지."
• "당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어."
• "그건 그의 영혼을 위한 거야."

5. 가장 인상 깊은 장면

사울이 '아들'의 몸을 구출하려는 순간이 가장 감동적입니다. 이 장면에서 사울의 절망적인 표정과 행동은 전체적인 분위기와 결합되어 시청자에게 강렬한 충격을 줍니다.

 

 

6. 비하인드 스토리

• 라즐로 네메스는 이 영화로 감독 데뷔를 했습니다.
• 주연 배우 게자 로리히는 포엣이었고, 이 영화가 그의 첫 연기 경험입니다.
• 영화는 실제로 화면비율 1.37:1과 매우 가까운 1.33:1 화면비율로 촬영되었습니다. 이는 사울의 시점에 집중하기 위한 연출 테크닉입니다.

 

7. 감독 소개

 

라즐로 네메스

직업

영화감독

소속

-

사이트

-

라즐로 네메스는 헝가리 출신의 영화 감독이며, '사울의 아들'로 감독 데뷔를 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의 독특한 시각과 참신한 연출 방식을 세계에 알린 작품으로, 2015년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습니다.

 

8. 수상내역

• 2015년 칸 영화제 그랑프리
• 제88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 제73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9. 관람 포인트

1. 첫 장면부터 끝까지 카메라는 사울에게만 초점을 맞춥니다. 이 특별한 연출이 어떤 효과를 만들어내는지 주목해보세요.
2. 사울이 얼굴에 드러내지 않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관찰해보세요. 게자 로리히의 미묘한 표정 변화와 몸짓을 통해 사울의 내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3. 영화는 항상 사울의 시점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는 사울이 인식하는 세상만을 보여주는 '주관적 카메라' 기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10. 총평

'사울의 아들'은 항상 사람의 존엄성이란 불꽃을 지키려 애쓰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폭력,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치와 존엄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이 작품이 선사하는 감동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