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킵(Google Keep)은 UI가 심플하고 직관적입니다. 단순한 메모용으로만 사용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구글 캘린더, 지메일, 구글 문서/슬라이드 등과 같이 사용하면 그 활용방식은 무궁무진 해집니다. 지난번 구글 문서와 연계해서 사용하는 방법에 이어서 이메일 서비스의 최강자 지메일과 함께 사용하는 법을 공유드립니다.
지메일을 웹에서 접속하시면, 오른쪽 사이드 패널에 구글킵 아이콘이 보이실 겁니다. 클릭하면 사이드 패널에 구글 킵의 메모내용을 스크롤해서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단순히 지메일 화면에서 구글킵 메모의 내용을 볼 수 있는 것으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이메일의 내용을 구글 킵에 바로 복사해서 붙여넣거나, 반대로 구글 킵의 메모 내용을 지메일에 붙여 넣는 방식으로 단순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급 꿀팁은 언제나 숨겨져 있습니다.^^
특정 이메일을 오픈 한 후 사이드 패널에서 + 버튼을 눌러서 새 메모를 작성하면, 오픈한 이메일이 메모에 첨부됩니다.
구글 킵에서 첨부된 지메일 링크를 누르면 바로 해당 메일로 이동하게 됩니다. 물론 모바일 앱에서도 링크를 누르면 지메일 앱이 열리면서 해당 메일로 이동합니다.
이메일로 업무 처리를 많이 하시는 분의 경우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나중에 회신 또는 참고해야하는 이메일을 구글킵에 간단한 메모와 함께 첨부해 놓을 수 있습니다. 구글 킵에서는 쉽게 검색해서 해당 메모로 접근하고 이메일에 회신을 하거나 다시 참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 킵 메모의 알림기능을 활용하면 중요한 이메일 회신을 깜빡할 일이 줄어 들게됩니다. 지메일의 검색 기능도 뛰어나고 '다시 알림' 기능도 있긴 하지만, 구글킵에 특정 메일에 대한 부연 설명까지 적어 놓는 것과는 맥락 파악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구글 킵에서는 메모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쫘악 펼쳐놓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좀 처럼 처리해야 할 메모를 놓칠 확률도 적습니다.
지메일과 구글 킵이 만나면 왠만한 전문 할일 관리 툴 못지 않은, 아니 그 이상의 시너지를 발휘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중요한 포인트는 무료라는 사실이죠^^
이상 구글 킵과 지메일을 같이 사용하는 팁을 공유 드렸습니다. 구글 킵과 관련한 다른 글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