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킵은 빠르게 메모를 하고 태그별로 소팅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메모 툴입니다. 메모 본연의 목적에 가장 맞는 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에버노트, 원노트, 노션 등 다양한 노트 테이킹 프로그램을 사용해 봤지만 '메모'라는 본연의 가치를 가장 잘 구현한 툴은 개인적으로 구글 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기간 동기화도 잘되고, 용량 제한도 없는 무료 툴입니다. 속도도 빠릿빠릿하고 검색도 정확하고 정말 빠르죠. 아날로그 노트, 포스트잇처럼 한눈에 펼쳐놓고 볼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OCR, 위치 알림까지 지원합니다. 딱 필요한 기능만 잘 구현되어 있어서 메모 기록용으로는 이만한 게 없습니다.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구글 킵은 다른 구글 서비스들과 쉽게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에서도구글 문서와 구글킵의 연동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구글 킵에서 메모를 구글 문서로 export 하기
구글 킵에서 작성한 메모들을 구글 문서도구로 쉽게 익스포트 할 수 있습니다. WEB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가능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구글 킵에서 익스포트할 메모를 선택한 후에 오른 쪽 상단의 점3개를 클릭-'Google 문서로 복사'를 선택하면 끝입니다. '구글 문서로 복사 중' 이라는 문구가 뜨면서 메모들이 구글 문서 하나의 파일로 복사됩니다.
만약 메모에 제목이 있다면, 신기하게도 구글문서에 복사될 때 메모제목이 문서 개요로 구글 문서에 자동 삽입되게 됩니다. 쉽게 해당 메모의 내용에 접근할 수 있죠.
제 경우에는 구글킵의 메모들을 백업해 놓는 용도로 이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제 소중한 메모를 구글 킵 뿐만아니라 구글 문서에도 이중으로 보관해 놓는 것이죠. 여행기 등을 쓰실 때, 구글킵에 사진과 함께 그때 그때 메모를 해놓고 나중에 한꺼번에 구글문서로 익스포팅 한 후 편집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 문서를 자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사용성이 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구글 문서에서 구글 킵의 메모를 insert 하기
구글 문서를 사용하면서 구글 킵의 메모를 바로 인서트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구글 문서 편집 화면에서 왼쪽 구글킵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오른쪽 창에 구글킵이 나타납니다. 위아래로 스크롤 할 수 있고, 여기서 인서트를 원하는 메모로 가셔서 메모의 오른쪽 상단 점3개를 클릭 - '문서에 추가' 를 클릭하시면 메모의 텍스트 내용 및 이미지가 바로 구글 문서에 첨부되게 됩니다. 메모를 기반으로 특정 문서를 작성하실 때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주의 하실 점은 모바일에서는 지원이 안된다는 사실과 구글 킵에서 이미 보관처리를 한 메모는 이 방법으로 인서트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기능은 구글 슬라이드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가능합니다. 구글 킵에서 작성한 메모를 바탕으로 슬라이드 문서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정 구글 문서를 첨부해서 구글 킵에 메모 작성하기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기능입니다. 특정 구글 문서를 오픈한 상태에서 역시 오른쪽에 있는 구글 킵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 버튼을 클릭해서 새로운 메모를 작성하면, 현재 보고 있는 구글 문서가 구글킵 메모에 첨부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글 문서를 첨부해서 관련 메모를 구글 킵에 남길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 킵 모바일이나 웹에서 해당 메모를 보면 역시 구글 문서가 삽입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구글 문서의 링크가 삽입되어 있는 것이겠죠. 클릭하면 해당 문서로 바로 이동하게 됩니다. 구글 문서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구글 킵과 연동해서 보다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구글 문서를 관리 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 킵과 구글 문서를 같이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드렸습니다.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두 툴을 같이 사용하면서 제가 느낀 가장 좋은 점은 제가 기록했던 많은 메모들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메모를 다시 꺼내서 보고, 여러 메모 내용을 합쳐서 편집해보고, 또 다른 내용의 글로 만들어 보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아니겠습니까? 나의 메모, 일상의 기록을 활용하여 온전한 글로 완성 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습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하트피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