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의 오프닝에는 즉각적인 전율이 느껴집니다.
그리웠던 캐릭터들이 돌아왔습니다. 더 풍성하게 그리고 더 피곤한 모습으로요.
물론, Vol. 2 이후에도 마블의 다른 영화에서 종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캐릭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캐릭터들의 단편적인 모습만 볼 수 있어서 아쉬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정식 시리즈로 돌아왔습니다.
저의 최애 캐릭터인 로켓 라쿤이 뚜벅뚜벅 먼저 등장합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러시 3편, Volume 3 리뷰입니다.
1편을 매우 재미있게 보았고, 그래서 2편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소포모어 징크스가 영화계에서는 높은 확률로 존재하니까요.
예상과는 달리 2편도 매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아래 제가 2편 관련해서 쓴 리뷰를 참고해주세요)
3편도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물론 감독과 주연배우가 몸소 한국을 방문해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했지만,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매트릭스 시리즈가 생각났거든요. 매트릭스 2까지는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큰 기대를 했다가 3편은 정말 실망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꽤나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앤드게임 이후로 가장 감동적인 MCU 영화라고 하면 오버일까요? : )
물론 문화적인 차이인지는 몰라도 다소 어이 없는 농담이 몰입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웰메이드 코믹북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하지는 않아요. 아담 워록과 관련된 부분이 좀 충돌이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악당들이 too much에요.
그렇지만 가디언즈 간의 관계와 스토리의 전개는 암울하고 아프지만, 동시에 아름답습니다.
크리스 프랫의 연기는 뭐 빛이 번쩍 번쩍 납니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의 스타는 누가 뭐래도 '로켓 라쿤' 입니다.
상 줘야해요. 오스카에 목소리 연기부문 상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목소리 연기를 브래들리 쿠퍼에게는 정말 없던 상이라도 만들어서 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평론가와 대중간의 온도차는 이 영화에도 존재합니다. 벌써부터 해외에서는 악평을 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이 영화가 진부하고 감상적이라는 비평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비평은 캐릭터들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이야기 하나의 마지막 장이 아니라,
슈퍼 히어로 영화에서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작품의 서사와 캐릭터들에 대한 이별인사입니다.
어떻게보면 다소 기묘하고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의 캐릭터들이 영화에서 대중들에게 주목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증명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한줄 평은요..
'1편 보다 좋은 2편 보다 좋은 3편은 있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지난편 리뷰>
넷플릭스 가족 영화 추천 5 - 온가족이 다함께 (1) | 2023.05.05 |
---|---|
사춘기 청소년을 위한 영화 추천: 공감의 힘으로 마음을 움직이다 (0) | 2023.05.05 |
직장인을 위한 영화 5편 추천 (1) | 2023.05.04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영화 리뷰: 놀라운 우주 모험의 연속 (0) | 2023.05.04 |
직장인을 위한 영화 추천 - 동기부여 되는 영화 (0) | 2023.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