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현지 투어 플랫폼인 클룩(KLOOK)은 최근 APAC 지역 및 유럽 지역 14개국에 KLOOK HOME을 론칭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현실적으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각 국의 국내 여행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캠페인이죠. 코로나로 인해서 단기간 내에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각국의 여행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 지역 내 여행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입니다. 클룩은 이 수요를 붐업시키기 위해서 당분간 집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필리핀, 싱가포르처럼 락다운이 되어 있는 국가에서는 야외 액티비티 대신에 클룩 홈에서 제공하는 실내 활동들을 고객에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실내활동이라 하면 쿠킹 클래스, 공예체험 등 비교적 소규모로 가정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체험들이 해당됩니다. 반면에 대만 같은 지역은 다시 야외 액티비티를 고객에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호주나 대만처럼 코로나 위기에서 수요 회복이 진행 중인 마켓에서 약 80%의 검색이 국내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클룩측은 밝혔습니다. 홍콩도 약 70%의 검색이 국내 경험에 대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KLOOK의 공동 창업자이자 COO인 Eric Gnock Fah에 따르면,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국내 여행자들을 위한 로컬 경험/액티비티에 집중하는 것이 결국 미래에 글로벌 여행 고객에게도 보다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해줄 것이라고 합니다. "해외여행 수요 회복은 지금부터 꽤 먼 훗날을 기약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이 순간 모든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국내 여행에 집중하는 것이 그 시작입니다. 우리가 지금 하는 일들이 여행의 미래를 탐색하는 방법을 정의할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KLOOK은 지난 4월에 코로나 안정기에 접어든 우리나라와 중국에 대해서 시범적으로 다양한 국내여행 현지투어 상품의 맞춤 리스트를 고객들에게 제공하였습니다. 그 결과 예약 건수가 3월에 비해서 한국은 2배, 중국은 4배가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국내여행 수요는 단기간 안에 회복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입니다.
코로나가 국가별로 안정화되기 시작하면 아웃도어 및 어드벤쳐 경험에 대한 예약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행자들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선호하지 않으니까요. 클룩은 일부 국가에서 개인 카렌탈 서비스도 오픈하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프라이빗한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클룩은 오히려 지역 별로 더 다양하고 깊은 인벤토리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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