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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위기로 폐쇄되었던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다시 문을 엽니다.

7월 6일에 재개장한다고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가 발표하였습니다.

Musée du Louvre <wikipedia>

루브르 박물관은 재 개장에 앞서 위생과 안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관람객이 지나치게 붐비는 것을 막기 위해서 새로운 예약 시스템을 만들고, 박물관 내 새로운 안내 표지판을 세워서 관람객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시물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모든 관람객들은 건물 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이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관람을 진행하게 됩니다.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루브르 박물관은 지난 3월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때문에 폐쇄되었습니다.

그런데 폐쇄 직후부터 5월까지 루브르 박물관 웹사이트 방문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사이트에서 박물관 가상 투어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폐쇄기간 동안 일평균 33만명이 사이트에 방문하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에는 일 평균 방문인원이 4만 명 수준이었습니다. 정상적인 여행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사람들의 여행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큰 가를 알 수 있는 현상입니다.

 

유럽의 다른 국가들도 7월 여름 휴가 기간을 앞두고 주요 관광지의 문을 다시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실내 관광지인 루브르 박물관의 재개장이 던지는 의미가 큽니다.

VR 기술 등 최첨단의 기술로 가상 투어가 가능한 세상이 다가오고 있지만, 예술 작품 앞에 내 두발로 서서 직접 두 눈으로 그것을 목도하였을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은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여전히 진짜 여행을 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는 신뢰와 희망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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