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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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그룹이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트립 닷컴(구 씨트립)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trip.com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항공 요금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와, 취날(qunar.com)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습니다. 미국 Nasdaq에 상장되어 있는 글로벌 거대 기업입니다. 그만큼 이번 코로나 사태로 큰 손실을 보았을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1분기 실적은 54억 위안(약 9000천 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작년 1분기에는 46억원 흑자 실적과 대비하여 큰 폭으로 실적이 악화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직격탄을 맞은 셈입니다. 

 

1분기의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트립닷컴 그룹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고급 숙박 시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 이후 여행 시장은 국내 시장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하였는데요. 중국은 정말 그 예측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 여행시장은 2월에 바닥을 쳤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꾸준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죠. 현재까지 특히 단거리 지역들과 3선, 4선 도시의 회복 속도가 빠릅니다." (※중국은 도시 규모에 따라 1~4 선으로 도시를 구분합니다. 도시등급이 낮을수록 규모가 크고 중요한 도시입니다.) - 트립닷컴 그룹 James Liang 회장 - 

 

그러나 희망을 보이고 있는 국내여행 시장과는 다르게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회복하는 데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트립 닷컴 측은 밝혔습니다.

 

중국은 명실공히 세계 1위의 여행객 송출 국가입니다. 중국에서 압도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트립닷컴의 회복이 전 세계 여행 산업에 끼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중요합니다. 트립 닷컴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딛고 얼마나 빠르게 이 위기를 극복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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