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2만리> 150년전에 전기 잠수함을 타고 세계를 누빈 사람들의 흥미 진진한 여행기
는 프랑스 착가 쥘 베른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고전, 명작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저는 어릴 때 이 책을 읽지 못했습니다. 쥘 베른이라는 사람도 처음 알게 되었고요. 책 두께를 보니까 제가 어릴 때 읽을 엄두를 못 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초등학생 큰 아이가 이 책에 푹 빠져서 있길래, 저도 호기심에 살짝 책장을 펼쳤는데, 그 자리에서 3시간 동안 읽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충격이었습니다. 스토리 자체의 재미는 말할 것도 없고요. 해양과학, 지리학 등 각종 과학 지식으로 제 뇌의 뉴런을 마구 잡아당기더군요. 그런데 이 소설이 1870년에 발간된 소설입니다. 아직 지구 상에 잠수함이 존재하기 전이죠. 잠수함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잠수함을 타고 전 세계의 바다를 누비는 이야기라니요. 심지어 이 잠수함은 ..